김형호(동두천시청)와 강미영(파주시)이 '눈과 얼음의 축제' 제83회 전국동계체전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27일 경기도는 빙상과 스키에서 11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 21, 은 27, 동 28개로 종합득점 335점을 기록해 2위 강원(284점·금28 은27 동21)과 서울(266점·금33 은22 동29)을 제치고 대회 2일째 1위를 달려 2년연속 종합2위 수성을 가시화 했다.
전날 동메달에 그쳤던 인천시는 엄유래(연수여고)가 빙상 피겨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형호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1천ｍ에서 1분16초4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전날 500ｍ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일반부 1천ｍ에서 1분41초23의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한 강미영도 500ｍ에 이어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노장 투혼을 발휘했다.
김유림(경의초)은 여자 초등부 1천ｍ에서 1분26초80을 기록, 2년만에 대회기록을 경신했으며 남자 초등부 3천ｍ의 박삼열(경의초)도 4분30초54의 대회신기록으로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다.
강원도립노르딕경기장에서 벌어진 여고부 크로스컨트리 15㎞계주에서 임윤미(권선고), 이현수(태원고), 이정숙(일동종고)이 출전한 경기도가 1시간02분44초9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남대부와 여자 일반부 쇼트트랙 500ｍ의 장호성(한국체대), 김양희(도 빙상연맹)도 각각 43초940, 51초900의 기록으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한편 인천시의 엄유래는 여고부 빙상 피겨 싱글 D조 경기에서 같은 학교 정아영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스키 대회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김기병(인천스키협회)은 일반부 스키 알파인 슈퍼대회전에서 1분10초53의 기록으로 역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금 1, 은 1, 동 2개를 기록 중인 인천의 7위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