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사전경기 순항… 태권도 심하윤 '주목' 기초종목 육상 약점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소년체전은 오는 25~28일 전라남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선수 941명(12세 이하부 325명, 15세 이하부 616명)과 임원 180명 등 1천121명으로 구성된 인천 선수단은 12세 이하부 20개 종목(전체 21개 종목), 15세 이하부 34개 종목(전체 36개 종목)에 출전한다. 미참가 종목은 에어로빅(12·15세 이하부)과 근대3종(15세 이하부)이다.
지난해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 25개, 은 28개, 동 45개 등 합계 9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총 개수 기준으로 종합 7위(비공식)에 오른 인천 선수단은 올해도 23개의 금메달을 비롯해 100개 정도의 메달을 노린다.
인천 선수단은 사전 경기로 치러진 체조 종목에서 금 1, 은 6, 동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제 나머지 종목들이 치러질 본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단체 구기종목에서 축구와 핸드볼에 기대를 건다. 인천 유나이티드 산하 U-15팀인 광성중이 2019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남자 15세 이하부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인천의 효자 종목인 핸드볼에서도 남자 15세 이하부의 효성중, 여자 15세 이하부 인화여중, 여자 12세 이하부 구월초가 정상권에 근접해 있다. 효성중은 지난달에 열린 종별선수권대회에서 3위, 3월에 열린 협회장배 종고등선수권대회 준우승 등 매 대회에서 입상권에 들고 있다. 구월초도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체급 종목에서는 태권도 남자 12세 이하부의 심하윤(한길초)이 눈길을 끈다. 태권도 54㎏급의 심하윤은 초교 5학년이던 2023년 전국초등연맹대회 7개 대회 중 무려 6개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한 태권도 남자 15세 이하부의 한준호(41㎏급·산곡남중), 허은혁(57㎏급·강화중), 심재현(77㎏급·산곡남중)도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다. 이 밖에도 유도와 역도, 레슬링, 수영, 카누, 골프 등에서도 금빛 낭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메달이 많이 걸려 있으며 기초 종목이기도 한 육상에서 인천 선수단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결과를 토대로 기초 종목 육성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소년체전 25일 개막… 인천 "메달 100개 채운다"
입력 2024-05-20 19:47
수정 2024-05-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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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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