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세계관악컨퍼런스 앞두고 큰 관심
아이들에 꿈을 키워주는 광주형 공유학교사업
대한민국 최초로 오는 7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2024년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를 앞두고 광주문화예술공유학교인 ‘미담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관악의 중심도시로의 대전환기를 맞이한 광주지역 학교 안팎의 문화예술 교육을 포괄하는 지역교육 협력 문화예술 플랫폼 미담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가 시민들과 학교 교육에 있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미담청소년 오케스트라는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를 활용해 음악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기획된 광주형 공유학교사업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이면 광주의 경안중학교 어울림체육관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진다.
주인공은 광주문화예술공유학교 미담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의 60여명 학생들이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결성된 미담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는 2023년 11월4일부터 8주간의 시범학교 운영을 계기로 경기공유학교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관악기에 관심이 있는 광주지역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 40여명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6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계관악컨퍼런스 성공 개최를 위한 한·일 학생교류 관악오케스트라 합동공연과 5월에 광주음식문확축제에 참여해 공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지역교육협력팀 광주담당 이선영 장학사는 “오케스트라 참여 자격은 학교에서 1년 이상 오케스트라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대상이다. 미담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는 학교 오케스트라의 기초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좀더 전문적인 강사진과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심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악기 구성은 클라리넷(12), 플루투·피콜로(13), 바순(1), 오보에(1), 색소폰(6), 트럼펫(8), 트럼본(4), 튜바(1), 호른(4), 유포니움(2), 타악기(7)로 다양하다. 지도 및 운영진은 총 14명으로 각 파트의 전문강사와 지휘자가 포함돼 있다.
광주시 관내 학교 오케스트라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들은 중·고교 음악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지역교육협력팀 장학사(2명)와 행정주무관(1명), 광주 관내 오케스트라 담당교사(4명)로 구성된 협력교원팀이 교육을 지원한다.
이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과 연계된 오케스트라 심화교육과정을 제공, 학교 오케스트라 및 음악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오는 7월16~20일 광주에서 열리는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는 도시의 문화예술교육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한 예술의 축제를 넘어 도시 전체의 문화적 재구성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문화도시로서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광주문화예술공유학교는 광주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해 문화도시 광주의 기반을 다지는 초석을 담당하고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광주지역 문화의 창조적 재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