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의장·최병일)가 올해 본예산 대비 총 1천128억원이 늘어난 1조9천188억원 규모의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당초 집행부에서 제출한 1천138억원 추가 예산안에서 일반회계 9억4천117만원 및 특별회계 2천만원 등 총 9억6천117만원이 삭감된 것으로, 철도사업 등 대규모 사업으로 인한 지출 확대로 재정상황이 어려워질 것을 감안했다.
시의회는 21일 오전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총 13건의 조례안·동의안과 제1차 추경예산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을 처리했다.
시의회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임시회를 진행했으며, 추경예산안은 각 상임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상정된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중 예산이 삭감된 사업은 ▲축구전용경기장 건립 ▲안양학 기본계획 수립용역 ▲반려동물 입양센터 조성 ▲동물복지문화센터 운영 ▲비산동 노인복지관(신축) 기자재 구입 ▲옥외용 비접촉식 스마트 사이니지 구축 등 총 8건이다.
시의회는 아울러 ▲안양시의회 공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안양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양시 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양시 시민대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양시와 중국 안양시간 자매도시 결연 체결 동의안 ▲안양시 공공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안양시 향토문화재 보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안양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양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철도사업 관련 사업비 부담에 따른 지방채 발행 동의안 등을 원안 가결했다.
의안 처리에 앞서 진행된 5분 발언에서는 허원구 의원이 안양시 학술연구 용역사업의 효율성과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김정중 의원은 병목안 시민공원 내 보행약자 보행시설의 취약점을 지적하고 무장애길 조성을 역설했다. 김보영 의원은 안양형 생활인구 체계를 활성화해 지역발전에 활용할 것을 촉구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