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중동역 동측과 서측 2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선호도 높은 도심 내 주택을 늘리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총 57곳에서 9만1천여호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중동역 인근 2곳은 지난해 7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를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 지정 절차가 완료됐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중동역 동측에 1천536호, 서측 1천680호 등 총 3천216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부천 원미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에 1천628호의 가구 공급을 추진하는 등 중동역을 포함한 총 7곳에서 도심복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환식 부천시 도시균형개발추진단장은 “부천 중동역 동·서측 2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에 따라 양질의 주택공급과 도시기능의 재구조화를 위한 거점조성 등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거주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