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기관·단체 55명, 장비 16대 동원

전기차 화재 상황 가정해 효과적인 대응 고민

군포소방서와 군포시, 군포경찰서 등이 재난 상황을 가정해 함께 훈련하고 있다./군포소방서 제공
군포소방서와 군포시, 군포경찰서 등이 재난 상황을 가정해 함께 훈련하고 있다./군포소방서 제공

군포소방서(서장·이치복)가 최근 반월호수 주차타워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재난 대비 긴급 구조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

반월호수 주차타워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초기 진화에 실패해 많은 유독가스가 뿜어져나오고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시나리오에 따라 군포소방서와 군포시, 군포경찰서 등 12개 기관·단체 55명과 장비 16대가 훈련에 참여했다.

선착 소방대가 초기 진압 활동에 나서고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돼 각각의 임무와 역할을 숙지한 후 대응에 나섰다. 드론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현장을 지휘하는 방안도 훈련했다. 전기 차량 화재 진압에 특화된 장비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전기차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하는 방안을 서로 고민하고 기관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치복 서장은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기회가 됐다. 재난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강화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