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통일동산에 체류형 캠핑시설이 내년 10월 조성된다. 파주 공릉캠핑장 /경인일보 자료사진
파주 통일동산에 체류형 캠핑시설이 내년 10월 조성된다. 파주 공릉캠핑장 /경인일보 자료사진

파주시 통일동산에 오토캠핑장이 조성된다.

파주시는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 지구 내 미개발 상태인 시유지를 활용해 체류형 ‘가족 아트 캠핑 평화빌리지’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 현장 조사와 여건 분석 착수 보고, 지형 현황 측량 등을 거쳐 다음 달 기본계획안을 작성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시는 이어 오는 9월 최종 보고회를 열고, 개발행위 허가를 마칠 예정이며, 착공은 내년 3월, 준공은 내년 10월로 계획하고 있다.

오토캠핑장은 3만 4천855㎡ 부지에 캠핑장 70면(카라반 35면, 오토캠핑장 20면, 일반 15면)과 물놀이시설, 편의시설, 안내센터, 관리동, 화장실 등이 갖추어지며, 국비 등 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앞서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 특수상황 지역개발 신규사업에 선정돼 예산 64억원을 확보했으며 시 예산 16억원을 더해 가족 아트캠핑 평화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캠핑장이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인근 헤이리 예술마을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할 방침이다.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은 “통일동산 지구 조성 이후 장기간 미개발 상태였던 부지에 획일화되지 않은 캠핑 시설을 갖춰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