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과천~방배 광역도로 신설’을 적극 건의하고 나섰다.

21일 과천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지난 17일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만나 과천~방배 광역도로 신설과 관련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과천~방배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은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특히 경기서남부권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진출입 도로들이 만성적으로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천과천지구 조성사업 등으로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과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 시장은 지난해 6월에도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원희룡 장관에게 해당 광역도로 신설을 강력히 건의한 바 있다.

신 시장은 오 시장에게 “과천지구 조성사업 등으로 향후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규 도로망 건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향후 대규모 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 분산 측면에서는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관련 기관 간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한편, 과천과천지구는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에 오는 2029년말까지 약 1만 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 시장은 “과천 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성공 및 원활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 LH,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