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철도 지하화 1차 사업을 지정받기 위해 한박자 빠른 행정을 펼친다.

21일 시는 안산선(4호선) 지하화 사업의 선제 대응 및 사업추진 동력 마련을 위한 실무추진단(TF팀)을 구성해 1차 선도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말에 철도지하화 선도사업(1차) 대상지를 선정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응하고자 함이다.

앞서 시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실현을 위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 이날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전략 수립용역'에 착수, 정부의 사업추진 절차에 발맞춰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오는 10월 해당 사업에 신청하고 12월에는 1차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지하화를 추진하는 안산선 구간은 한대앞역에서 안산역에 이르는 5.47㎞ 가량이다. 지하화시 구간에 따라 확보할 수 있는 도로 폭의 경우 최대 160m에 달하며 축구장 면적의 약 100배에 해당하는 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 방식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정부출자기업체인 사업시행자가 철도 부지를 출자받아 비용을 조달하고 상부 개발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사업비용을 충당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