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보고회… 비용대비편익 적격


광주시가 용인시와 공동 추진 중인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1월23일자 11면 보도=용인-광주시 '경강선 연장' 가속도 낸다)에 대한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방세환 시장 주재로 용인시와 공동 추진 중인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과 경기도 철도관계자, 양 도시 관계자,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종 보고회에서는 사전 타당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편익(B/C)이 0.92로 발표돼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됐다.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노선의 비용대비편익(B/C) 기준이 '0.7 이상'인 경우 사업 추진에 적격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

경강선 연장은 2조3천1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경기광주역에서 경강선을 분기해 용인 에버랜드를 거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등이 들어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7.97㎞를 복선 철도로 잇는 사업이다.

경강선 연장은 2019년 광주·용인시가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건의, 추가 검토사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 2월에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경강선 연장 계획 반영을 공식 건의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