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신도시의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물량이 최대 6천500호 이내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부천시는 22일 발표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에서 기준 물량인 4천호에 ‘+α’와 ‘기준 물량의 50% 이내에서 1~2곳 추가 선정’을 감안해 총 6천500호 이내에서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기준물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국토교통부-경기도-1기 신도시-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체장 간담회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잠정 선정된 18개 단지 중 2~3개 단지가 선도지구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으로 어느 단지에서 어느 정도의 동의율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최근 중동신도시의 정비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중동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된 중·상동 18개 아파트 단지를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수립한 상태다.

여기에는 금강마을(8만4천458㎡·1천962가구)과 은하마을(14만2천106㎡·2천387가구), 중흥마을(14만3천902㎡·2천19가구), 반달마을A(15만594㎡·3천570가구) 등 신도시 내 공동주택 상당수가 포함됐다.

부천지역 18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정식 부천시 금강마을 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예상했던 동의율 등이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반영됐다”며 “잘 준비하면 우리 단지가 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토부가 발표한 선도지구 선정 일정에 맞춰 다음달 25일에 공모지침을 확정·공고하고, 이후 선정 절차를 진행해 11월에 중동신도시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