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

다음달 25일 공모지침 확정·공고… 11월 최종 선정

안양 평촌신도시 전경. /안양시 제공
안양 평촌신도시 전경. /안양시 제공

평촌신도시의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기준 물량이 ‘4천호+α’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오는 11월까지 선도지구를 선정하는 등 1기 신도시 정비에 본격 착수한다.

안양시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국토교통부·경기도·1기 신도시·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체장 간담회에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본격적인 1기 신도시 정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기준 물량은 4천호다. 여기에 신도시별로 기준 물량의 50% 이내에서 1~2곳을 추가로 선정(+α)할 수 있기 때문에 평촌신도시의 경우 최대 6천가구 내외에서 선도지구를 선정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국토부가 발표한 선도지구 선정 일정에 맞춰 다음달 25일에 공모지침을 확정·공고하고, 이후 선정 절차를 진행해 11월에 평촌신도시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자체의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선도지구 공모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 개발계획 등 정성평가보다는 국토부가 제시한 정량적인 표준 평가기준에 따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유형(주거단지 정비형 등)과 주택 유형(연립주택, 아파트 등)에 관계 없이 단일 기준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선정한다.

주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평가기준은 최대한 간소화하기로 했다. 주민동의율, 통합구역 내 세대당 주차대수, 통합정비 참여 세대수 등을 점수로 환산해 평가할 계획이다.

선도지구 공모는 신도시별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계획(안)에 따른 구역을 대상으로, 구역 내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 동의와 단지별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 동의를 받아 접수할 수 있다.

선도지구는 정비기본계획 수립 이후 선도지구 지정절차 이행 및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등을 거쳐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정비가 추진된다.

최대호 시장은 “선도지구가 원활하게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 효율적인 이주대책 마련 등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미래도시 조성’이라는 우수사례로 남도록 국토부, LH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