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명소 전망… 12월께 오픈
분당 율동공원·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인근 영장산 자락 녹지지역(2만2천㎡)에 성남 첫 캠핑장이 들어선다.
이 캠핑장은 차박에서부터 오토·반려견 동반 등이 가능하도록 조성되는 데다 잔디광장·식물원 등도 갖춰 '도심 속 캠핑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 율동 98-1번지 일원에 58억원을 투입해 사이트 105면 규모의 '율동공원 캠핑장'을 조성한다.
시는 신상진 시장의 공약인 '율동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캠핑장을 만들기로 하고 2022년 12월 용역을 진행한 뒤 2차례의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막바지 행정절차를 밟고 있고 오는 8월께 착공해 12월께 오픈할 계획이다.
율동공원 캠핑장은 성남에 조성되는 첫 캠핑장이다. 사이트 105면은 차박(차에서 숙박)·오토·두가족·일반·반려견 동반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또 편의동·취수장 등 캠핑에 필요한 시설들을 갖추고 잔디마당·숲속놀이터·소규모 식물원 등의 놀이·휴식 공간도 들어선다.
캠핑장 부지는 공원이었는데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라 시가 258억원에 매입했다. 앞쪽으로는 습지탐방로, 맨발황톳길 등이 있는 율동공원(13만5천㎡)과 율동푸드파크가 자리잡고 있고 뒤편에는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이 위치하고 있다.
캠핑장을 비롯해 일대가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는 녹지지역이어서 캠핑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도심과 가까워 시민들의 접근도 용이하다. 여기에다 다양한 사이트와 부대시설을 갖춰 캠핑 명소이자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만의 캠핑장 조성을 위해 오토캠핑을 주로 하면서 일부 일반 캠핑과 반려견 동반 캠핑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하고, 캠핑장과 접한 공간에 잔디마당·숲속놀이터 등을 조성해 캠핑을 하면서 다양한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