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모집 참가자 인천 개항장 투어 후 개화기 의상 입고 공연 관람
투어 참가자 아니더라도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공연 관람 가능
인천의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가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화안’(중구 자유공원서로37번길 38)에서 ‘개항장 이야기와 함께하는 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i-신포니에타가 지난 4월 신청 공고를 통해 모집한 ‘개항기 의상을 입고 떠나는 개항장 나들이’ 참가자 23명의 문화 투어와 연계된다. 투어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중구 문화해설사와 함께 3개 그룹으로 나뉘어 개항장 일대를 둘러본 후 공연을 관람한다. 화안에서 개화기 의상을 입고, 개항장 역사와 관련된 클래식 음악을 설명과 함께 즐길 예정이다.
물론 하우스 콘서트는 투어 참가자가 아니더라도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귀에 익은 클래식 가운데 1800년대 작곡된 음악과 그 이전 작곡가들을 통해 시대상을 반영한다. 합창의 도시라 불리는 인천에서 합창 문화가 어떻게 전파됐는지, 당시 작곡가나 음악가들의 활동이 미친 영항은 무엇인지 등을 살핀다.
공연은 인천 중구문화재단의 ‘2024년 예술활동 지원사업’ 중 ‘예술실험’ 부문에 선정된 사업이다. 이날 공연에는 일도재활관 한숙희 관장이 장애인들과 함께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민다.
i-신포니에타 조화현 단장은 “개항기 역사와 문화재가 가득한 중구에 공연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살아있는 문화재로 만들어보고자 하는 취지”라며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공연 문화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귀에 익은 클래식, 가곡, 뮤지컬 넘버, 동요, 영화음악 등을 연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