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로고.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인천유나이티드 로고.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와 리그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직전 13라운드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원정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승점 3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FC서울과 치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패배(1-2)와 함께 문제가 된 ‘물병 투척’ 사건으로 침체한 분위기를 추슬렀다. 중위권으로 뛰어오른 인천은 23일 현재 승점 17(4승5무4패)로 6위에 자리했다.

인천이 13라운드에서 클린시트를 쓰며 승리하는데 골키퍼 민성준과 쓰리백 수비진을 구축한 델브리지-요니치-김동민의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특히 중앙 수비수 요니치와 수차례 선방쇼를 보여준 민성준은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요니치는 2015시즌 인천에서 데뷔해 두 시즌을 뛰었으며 당시 뛰어난 활약으로 2년 연속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요니치는 일본 세레소 오사카, 중국 상하이 선화 등에서 뛰다 이번 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으며 8년 만에 K리그에 복귀했다.

요니치는 수비진 전체를 통솔하는 소통 능력을 갖춘 것은 물론, 공중볼 경합 능력, 태클 능력, 넓은 활동 반경 등 다양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시즌 요니치는 13라운드까지 10경기에 나서 K리그1 전체 선수 중 클리어 2위(84회), 수비 지역 인터셉트 5위(11회), 블록 7위(27회)를 기록하는 등 수비 분야 데이터 상위권에 두루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인천의 최전방 무고사와 최후방 요니치의 활약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인천에 맞서는 광주는 승점 15로 7위를 마크 중이다. 광주는 직전 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0-3으로 패했다.

인천과 광주는 5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했으며, 인천이 3-2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막판에 부상당하며 올 시즌 초반까지 출전하지 못했던 델브리지까지 가세한 인천의 수비진이 이번에도 상대 공격을 무력화할지에 인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