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활동 전개 '황해섬네트워크'서 출간
4번째 시리즈로 인문·사회·경제 등 총망라

■ 황해섬연구총서 4 연평도·소연평도┃최중기 외 15명 지음. 황해섬네트워크 펴냄. 367쪽. 비매품

연평도·소연평도
황해 섬의 보전, 연구, 교육 등 시민 참여 활동을 전개하는 사단법인 황해섬네트워크가 황해섬연구총서 4권 '연평도·소연평도'를 최근 출간했다.

인천항에서 뱃길로 145㎞ 떨어진 연평도는 서해 최북단에 있으며, 북한 부포리가 불과 10㎞ 거리에 있는 서해 최대 어항이다. 여전히 옛 모습을 간직하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섬이었으나, 1999년·2002년 연평해전과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전초방위기지이자 분단의 상징이다.

최중기 인하대학교 해양학과 명예교수, 서영대 인하대 사학과 명예교수, 이영미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를 비롯한 16명의 연구자와 전문가 그리고 황해섬네트워크 청년위원회가 필자로 참여했다.

전통시대 연평도, 서양 세력과의 만남, 조기파시와 축항, 섬 문화유산, 조기잡이와 임경업 장군 신앙, 문학 속 연평도, 해양관광, 해양·수산 생태 환경, 꽃게, 해양 쓰레기 등 연평도에 관한 인문·사회·경제·문화·환경을 총망라했다.

황해섬네트워크 청년위원회가 진행한 연평도 주민 인터뷰와 좌담회를 통해 섬에서의 삶을 들여다볼 수도 있다. 작은 섬 소연평도는 또 다른 주인공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