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5060세대 신중년을 위한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23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슬기로운 신중년 생활, 건강한 삶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신중년 행복플러스 2차 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은 기민들의 실질적 고민을 담아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신중년의 실질적 요구와 사회적 불안 요소를 확인하고 정책적 도움이 필요한 지점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포럼에서는 신중년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건강관리와 사회적 관계를 주제로 중장년 세대들이 생애 경로를 적극적으로 탐색, 설계하고 인생 후반기에 건강한 사회적 역할을 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직접 나서 ‘슬기로운 신중년의 삶을 잇는 평생학습’을 주제로, 신중년의 노후 대비를 위한 지방정부의 정책적 지원 전략의 필요성과 현재 광명시에서 진행하는 신중년 대상 사업과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이 밖에 고려대의대 나흥식 명예교수가 ‘100세 시대, 노화 폭탄 없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세명대 김민식 저널리즘 대학원 특임교수가 ‘단단하고 유쾌하게 서로를 채우는 관계의 힘’을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이어 교육부터 사후 관리까지 연결된 건강 지원사업, 신중년 주도 활동 중심의 커뮤니티 지원사업 등 신중년 정책에 대한 제안과 질문에 대해 박승원 시장과 전문가들이 답변하는 청(聽)책토론이 이어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실행력 있는 광명형 신중년 정책을 만드는 것이 청책토론회의 목표”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로 광명시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소득·성별에 관계없이 50세가 된 모든 광명시민에게 1회 30만원의 평생학습 이용 포인트를 지급하는 ‘평생학습지원금’ 사업과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광명시의 신중년 정책은 포럼 뿐 아니라,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를 통해 전달된다. 센터는 생애 영역에 대한 상담과 정보 제공, 경력개발 및 취업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사회공헌형 일자리 발굴과 커뮤니티·학습공동체 지원 등으로 신중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