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왕 전이경(26)이 5일 프로골퍼 도전을 위한 첫 발을 디뎠다.
전이경은 이날부터 청평 풍림콘도에서 3박4일간 열리는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준회원 선발 이론 교육에 입소했다.
이곳에서 골프 이론과 매너, 규칙, 장비 등에 관한 각종 소양교육을 받고 필기시험을 치르는데 합격률이 90%에 이르기 때문에 전이경의 프로골퍼 도전은 비교적 수월하게 시작될 전망이다.
전이경이 프로골프선수가 되기 위해 넘어야 할 '진짜' 고비는 다음달 8일 가평 썬힐골프장에서 3일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지는 실기평가시험이다.
전이경은 98년 재미삼아 골프채를 잡았다가 남다른 재능을 발견, 99년부터 프로 입문을 목표로 훈련해 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