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를 선언한 광명시가 ‘광명권 광역도시철도망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오는 31일 착수해 1년6개월간 진행할 이번 용역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표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와 광명~시흥선, 경기도가 발표한 GTX-G 등을 대상으로 시민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 경로를 구상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역 위치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국토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제안할 예정이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된 신천~하안~신림선은 4개 기자체(광명시·시흥시·서울 금천구·관악구)가 시행한 용역 결과를 반영하기로 했다.
광명에는 광명·시흥3기 신도시와 광명뉴타운, 철산·하안주공 재건축,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광역교통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이 같은 변화에 따라 광역교통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광역철도망의 비전과 전략,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소하1·2동, 하안동, 철산동 일부에 남은 철도 음영지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신규 광역철도 노선을 발굴해 인근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철도 접근성과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환승편의 개선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여의도, 사당, 강남 등 수도권 주요 거점까지 20분 이동시대를 열어줄 철도네트워크 구상을 발전시키고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