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산업진흥원이 산업단지 내 제조기업 로봇 도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진흥원은 (사)시흥시소부장경영인협회,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와 함께 29일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시흥 산학연관 상생협력 로봇공정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흥시는 국가 제1호 산업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를 비롯해 MTVㆍ매화산업단지 등 기업 중심의 산업도시로서 1만 7천여 개의 중소기업이 활발히 기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관내 중소기업들은 70% 이상이 5인 이하의 뿌리기업으로서 △상시적인 인력난 해결 △생산성 증가 △노동자 안전 보장 등을 위해 로봇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목표로 진행되는 로봇 관련 국도비 지원사업은 사전에 로봇 도입을 필요로 하는 작업 공정과 로봇 모델을 선정하고 경제적 효과를 추계하는 등 사전준비 절차가 복잡해 작은 규모의 기업들이 신청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진흥원은 자동화 및 로봇 공정이 필요한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로봇기술에 대한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사업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관내 제조기업의 로봇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준비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두산로보틱스, 텔스타홈멜 등 11개사의 로봇 공급기업이 제품 및 제조 공정별 로봇을 소개하고 전시하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남경태 센터장이 로봇 표준 모델 개발 및 실증사례를 발표하고, 로봇산업진흥원 김서현 로봇혁신사업본부장이 로봇 관련 국도비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병욱 원장은 “이번 설명회 이후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중소기업의 로봇도입을 지원하는 국도비 사업 선정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로봇 공급기업·수요기업·대학이 협업하는 ‘시흥형 로봇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