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이사 후보자로 단독 추대… 30일 최종 선출 예정
안산에서 최초로 농협중앙회 이사에 선출되는 조합장이 나올지에 지역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29일 농협에 따르면 박경식(사진) 안산농협 조합장은 지난 21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 이사 후보자로 단독 추대됐다. 경기지역의 단독 후보인 만큼 농협중앙회 정관에 따라 30일 열릴 농협중앙회 임시대의원회에서 이사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박 조합장은 이사회에 참석해 농협의 사업을 비롯해 자금 운용, 인사, 정책 의결 등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 이사는 중앙회장, 전무이사(부회장), 각 부문 대표이사, 지역 조합장 이사, 축협 조합장, 품목별 조합장 등 총 35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앞서 박 조합장은 지난해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안산 최초로 4선에 성공했으며, 안산농협은 박 조합장 임기 기간 모든 사업부문에서 2배 넘는 성장을 이뤘다.
자산규모는 2011년 6천300억원에서 2023년 말 1조4천600억원으로 성장했고 자본금도 400억원에서 940억원으로 늘었다. 예수금은 지난해 말 기준 1조3천300억원, 대출금은 1조1천800억원이며 상호금융대상 및 업적평가에서도 1위를 수상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