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국회의원이 21대 국회 마지막 날인 29일 오산천을 찾았다. /안민석 의원실 제공
안민석 국회의원이 21대 국회 마지막 날인 29일 오산천을 찾았다. /안민석 의원실 제공

“그동안 오산천의 꿈을 함께 이룬 오산 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오산 지역에서 내리 5선을 한 안민석 국회의원이 21대 국회 마지막 날인 29일 오산천에서 시민들과 정원 가꾸기로 마무리 했다. 그는 20년 전 초선 출마 공약을 ‘반딧불이와 버들치가 살아있는 오산천’으로 걸었을 만큼 오산천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안 의원은 악취가 나고 4급수였던 오산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삼성전자와 정부 및 오산시의 노력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현재 오산천에는 수달이 살고 있고 원앙, 황조롱이, 새매 등 천연기념물은 물론 조류 28종, 어류 15종, 저서생물 등이 서식하고 있어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있다.

오산천에는 150여 개에 가까운 시민정원이 조성돼 다양한 꽃들과 식물들이 아름다운 오산천을 만들고 있다. 시민정원은 오산천을 세느강처럼 만들겠다는 안 의원의 4선 공약이었다. 시민참여형 정원으로 학생과 가족 및 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안 의원과 함께 시민정원 가꾸기에 참여한 오사모(오산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권영탁 대표는 “오산의 젖줄이자 자랑인 오산천은 한 정치인과 시민들의 꿈과 비전이 담겨 있고, 땀과 정성이 배 있다”라고 했다.

안 의원은 “오산천과 한강을 연결하는 자전거길을 마무리 못 한 점과 동탄 보타닉가든과 오산천을 연계한 보타닉벨트를 만들지 못해 아쉽다”면서 “앞으로 대학에서 강의하며 사회적 책무를 고심하고 열심히 공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