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다머 플라츠’ 등 고밀도개발 사례 직접 확인
‘오이레프 캠퍼스’의 지속가능 도시개발도 살펴
인덕원 주변 ‘콤팩트 시티’ 사업 추진을 위해 유럽 선진도시 벤치마킹에 나선 최대호 안양시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혁신적인 도시조성 사례를 접했다.
최 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독일 베를린 ‘포츠다머 플라츠(Potsdamer Platz, 포츠담 광장)’와 ‘오이레프 캠퍼스(Euref Campus)’를 방문한 소식을 전했다.
최 시장은 “포츠다머 플라츠는 독일 베를린의 중심부에 위치한 상징적인 장소이며, 콤팩트 시티의 특징을 갖춘 장소”라며 “베를린 재통일 후 대규모 재개발이 이루어진 이곳은 현대적인 건축물, 쇼핑 센터, 엔터테인먼트 시설, 주거 공간 등이 밀집되어 있어 콤팩트 시티의 개념에 부합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이어 포츠다머 플라츠를 둘러본 소감에 대해 “콤팩트시티의 개념을 이미 40년 전에 선보인 대표적인 사례로 그 형태와 디자인은 정말 독특하고 혁신적”이라며 “개발 면적이 넓지 않은 인덕원 주변 개발사업에 적용하여 일자리, 주거공간, 교통수요 등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대표적인 스마트 시티 실험장으로 꼽히는 오이레프 캠퍼스를 둘러본 최 시장은 “도시의 건물들은 스마트 빌딩으로 설계되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첨단 시설들이 장착되어 있었고, 건물 외벽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전력을 생산하고 있었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을 통해 자연환경 보존과 도시 생활의 질 제고에 기여하여,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활기찬 도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듯 하였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이어 “오이레프 스마트시티는 기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결합한 혁신적인 도시 모델로, 미래 도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기존의 지하철 4호선에 더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이 모두 지나게 될 인덕원역 주변 약 15만973㎡ 부지를 고밀도·복합개발 방식의 ‘콤팩트시티’로 조성하는 계획을 지난해 9월 발표했다. 최 시장 등은 콤팩트 도시 조성과 관련한 도시설계 사례와 아이디어 수집을 위해 이번 유럽 선진도시 방문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