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의회] '안성시 문화·체육 발전 연구단체'


시설 건립 HW 정책 한계 부딪혀
내년 3월까지 활성화 방안 초점
세미나·견학… 법적근거도 마련


안성시의회 연구단체
안성시의회 의원들이 '안성시 문화·체육 발전 연구단체'를 만들어 왕성한 의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왼쪽부터)최호섭·정천식·안정열·이중섭 의원. /안성시의회 제공

"20만 안성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물론 경제 및 여가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문화·체육분야의 발전방향을 수립해 실천하는데 활동을 집중하겠습니다."

안성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안성시 문화·체육발전 연구단체'는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해 안성지역 문화·체육분야에서 시설 건립과 재정비 등 하드웨어적인 정책 수립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사실에 통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운영프로그램 발굴과 시행을 위해 지난 3월 발족했다.

이 연구단체에는 국민의힘 정천식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안정열 의장과 이중섭·최호섭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활동기간은 내년 3월까지 1년간이다. 이 기간에 관내 문화·체육분야의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단순한 시설 건립과 개선 등의 방법에서 탈피해 기존 보유자원을 활용한 실질적 운영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경제 및 건강 증진, 여가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견을 수렴해 이를 정책 방향에 접목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단체는 발족과 함께 3월 회의를 갖고 의정활동을 통해 습득한 정보와 미래 지향점 등을 논의했고, 이 결과를 근거로 같은 달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연구기관을 선정, '안성시 문화·체육 발전방향 수립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기간은 오는 11월까지로 의원들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향후 의원들과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 개최와 관련 우수시설에 대한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안성시 문화·체육분야의 발전방향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문화·체육정책에 필요한 관련 조례도 발의해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정천식 대표의원은 "저를 비롯한 참여 의원들은 문화·체육분야에서 우수한 자원을 보유한 안성시가 관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다보니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안타까움을 느껴 의원연구단체를 만들게 됐다"며 "그동안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통해 체득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올바른 문화·체육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8대 의회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문화·체육과 관련된 좋은 생각이 있는 시민들은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의회나 의원들에게 의견을 전달해주면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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