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이달중 道에 관광단지 신청
신세계, 세계적 IP사 유치 노력

화성시 송산면 일원에 조성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2월15일 인터넷 보도=화성국제테마파크, 2025년 착공·2029년 개장 목표 추진 중)이 공식 인허가 단계에 들어간다.
화성시는 (주)신세계프라퍼티가 제안한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 신청 건에 대한 검토를 끝낸 뒤 이달 중 경기도에 관광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관광단지 지정은 기초 지자체가 사업 제안을 받아 광역 지자체에 신청하면 광역단체장이 승인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3월 신세계프라퍼티로부터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받아 그동안 관련 부서, 유관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쳤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상반기 중 세계적 지식재산권(IP)사를 유치하고 올해 안에 관광단지 승인이 나면 내년 초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담은 '관광단지 조성계획안'을 시에 제안, 2029년 테마파크를 개장할 계획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총 사업비 4조6천억원을 투입해 송산면 일원 약 418만9천㎡에 최첨단 IT(정보기술)가 접목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시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약 2만5천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약 2천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화성시 관광사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세계적 IP사 유치를 통해 화성국제테마파크가 화성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8일 시청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 신청 관련 사항 등을 최종 검토했다. 시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날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 신청 사항, 세계적 IP사 유치 현황 등 전반적인 사업 내용과 향후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