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수3지구' 출신 청년 정치인, 서태성(39) 기본소득당 경기도당 상임위원장을 아임 프롬 인천 스물일곱번째 초대 손님으로 만났다.
서태성 위원장은 1990년대 인천의 신도시로 아파트 단지 7천세대가 밀집한 만수3지구(만수6동)에서 성장했다. 어머니는 주안동에서 혼자 떡집을 15년간 운영했다.
서 위원장은 '난관에 부딪혀도 두려워하지 않고, 누구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기질을 어머니에게 물려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소득당 창당 멤버로 초창기 '온라인 당원 모집'을 주도했다. 국내 첫 온라인 기반 정당이 서태성 위원장 그리고 그와 뜻을 같이하는 이들의 힘으로 태동했다.
올해는 서 위원장이 대학에 입학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인천에서 산 기간만큼 경기도에서 터를 잡고 생활했다. 기본소득당 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완주했다. 지금도 '기본소득 확대'라는 가치를 정치 활동을 통해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 위원장은 "기본소득을 포함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집행하는 정치인이자 행정가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태성 위원장에게 인천은 '더 알아가고 싶은 도시'다.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거주하는 곳 중심으로 생활했기 때문에 인천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많이 경험하지 못했다. 또 인천을 떠나 정치인이 된 뒤로는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이 때문에 "인천을 많이 알지 못한다"고 표현했다.
그럼에도 애착과 관심이 큰 도시가 고향 인천이다. 서 위원장은 "인천을 알아가는 것이 제가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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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