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체납 안내문 카카오톡으로
수령률 높이고 종이 사용 절감
폐현수막 쓰레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친환경 현수막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군포시(5월23일자 5면 보도)가 친환경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체납 안내문을 모바일로 제공해 종이 고지서 발행률을 줄여 편의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저감하겠다는 계획이다.
군포시는 다음 달부터 모바일 전자 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종이 고지서와 동일한 내용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제공해, 휴대전화로 빠르고 간편하게 체납 내역을 확인하고 실시간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체납자 본인만 안내문을 열람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종이 고지서보다 적은 데다, 우편 수령이 불가능한 거주 불명자나 해외 체류자에게도 체납 사실을 알릴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종이 고지서를 대체해나갈 경우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561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전망된다.
군포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 문서는 기존 우편 발송에 비해 열람율이 높아 체납 징수율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친환경적인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