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재단법인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경기아트센터는 1991년 경기도문화예술회관으로 개관한 이후 2004년 6월 재단법인 경기도문화의전당으로 출범했으며, 2020년 ‘경기아트센터’로 기관명을 바꾸고 현재에 이르렀다.
31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아트센터 법인 출범 20주년 기념식 & 비전선포식’에는 경기아트센터 임직원과 예술단원뿐 아니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산하기관장, 외부 문화예술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년간 보이지 않는 그늘에서 묵묵히 힘써준 경기아트센터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경기아트센터는 ‘만화가게’와 같다. 어렸을 적 꿈과 상상력의 원천이 만화가게였다면, 지금은 경기아트센터가 그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서춘기 사장은 ‘경기도의 품격과 변화를 선도하는 문화예술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서춘기 사장은 “경기아트센터가 20년 동안 경기도민과 호흡하며 대한민국 대표 예술기관으로 거듭난 것은 많은 사람들의 지원과 격려, 응원 덕분이었다”며 “더 큰 목표와 꿈을 갖고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성장하면서, 공연예술의 드림플레이스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기아트센터의 지향점과 꿈꾸고자 하는 미래상을 제시하며 ‘문화중심’, ‘새 지평’, ‘행복한 도민’ 등의 다양한 핵심 키워드를 경기아트센터의 본질로 담아냈다. 그러면서 경기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경기도의 문화예술 진흥에 공헌하겠다는 미션을 중심으로 내세웠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기아트센터와 함께했던 과거 예술감독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와 20주년을 축하하는 캘리퍼포먼스, 김선욱 경기필하모닉 예술감독과 경기필 단원들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