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버팀목장애인야학은 지난 30일부터 6월 17일까지 금은모래 작은미술관에서 ‘소중한 기억Ⅱ’라는 주제로 2024년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 학습자들의 창작 활동을 통해 그들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이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소중한 기억Ⅱ’ 전시회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던 미술, 시화, 목공, 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습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 전시됐다.
30일 개막식에는 조정오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황석우 버팀목장애인야학 교장을 비롯해 장지순 여주시평생학습센터 소장,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 이준수 여주시장애인복지관장, 장병옥 장애인복지회 여주시지부장 등 내빈인사와 장애인을 포함한 50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황석우 교장은 “장애인평생교육시설 ‘버팀목장애인야학’이 2019년 10월 개교하여 벌써 5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많은 분들의 지지와 격려 속에서 중증 장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굴하고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황 교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학습자들은 꾸준히 자기개발과 취미생활을 통해 성장하고 있으며 경기도 성과발표회와 검정고시 등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오늘의 전시회 ‘소중한 기억Ⅱ’는 학습자들의 도전과 열정의 결과물로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행복한 꿈을 만들어가는 ‘버팀목장애인야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순열 이사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참여한 ‘여주시 여성예술경진대회’에서 장애인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그의 스승은 우수상을 받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며 “장애인들이 사회와 문화 활동을 통해 비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여주의 행복 바이러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전시회는 2024년 6월 17일까지 계속되며, 전시된 작품들은 판매도 하고 있어 수익금은 버팀목야학의 후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