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혁시의원 등 발의조례 시행앞둬
프로그램 개발·상담·교육 등 사업

안성시의회 최승혁(민·가선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성시 반도체산업 청년 미취업자 취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입법예고를 마치고 본격적인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안정렬·이중섭·이관실·정천식·최호섭·황윤희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이 조례안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입법예고를 마쳤다.

조례안은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중 안성시 동신리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안성시가 얻게 될 경제적 이익을 특정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청년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게 그 이익을 고루 돌아가게 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관내 청년 미취업자들의 반도체 산업 직군에 대한 취업 지원을 위해 시가 다양한 지원을 시행한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인 지원방법은 반도체 산업 취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청년 미취업자를 위한 심리·진로·구직 상담 등 고용지원과 관련된 사업, 청년 미취업자의 반도체 산업 취업에 필요한 교육·훈련과 관련된 사업 등이다.

이 밖에도 시장은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 등에 관내 청년 미취업자가 우선 고용될 수 있도록 권고할 수 있으며 청년 미취업자의 반도체산업 고용촉진 및 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최 의원은 "30대 청년 의원인 제가 또래 청년들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잘 인지하고 있는 만큼 그들에게 꼭 필요한 취업 지원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며 "해당 조례안을 근거로 관내 청년들이 향후 안성시 지역경제를 견인해 나갈 반도체 산업 직군에 수월하게 취업해 안정적인 경제 소득을 얻을 수 있을 때까지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