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지난해와 올해 광주·전남지역에서 노인 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요양병원에 대한 옴 예방관리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양주지역 요양병원 12곳을 대상으로 옴 예방 및 관리 매뉴얼을 배포하고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지난해 광주지역 요양병원에서 2명의 옴 환자가 발생한 후 집단 의심증세가 나타나고 올해 1월에도 목포의 한 요양병원 장기입원환자에게서 옴 진단이 나와 전국 요양병원에 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옴은 전염성이 강한 피부질환으로 국내에서는 80세 이상 고령 환자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시는 정기점검을 통해 지난 5월13일부터 28일까지 관내 요양병원 12곳에 대해 전반적인 시설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세탁물, 의료폐기물, 소독시설이 적정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현장점검에 앞서 옴 예방 및 관리 안내 매뉴얼을 배포해 요양병원 특성상 취약할 수 있는 부분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병원 관리자에게 감염에 취약한 환자가 많은 장소인 만큼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