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겸 2024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 대회 2관왕 천예준(인천 신송고)의 경기 모습. /대한산악연맹 제공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겸 2024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 대회 2관왕 천예준(인천 신송고)의 경기 모습. /대한산악연맹 제공

천예준(인천 신송고)이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겸 2024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천예준은 지난 2일 전북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주니어 부문 볼더링과 리드 종목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종목별(볼더링·리드·스피드) 1위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뽑힌다. 이에 따라 2관왕에 오른 천예준과 남자 주니어 부문 스피드 종목에서 우승한 현명진(대성고)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종목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동안 풀어내는 경기이며, 리드 종목은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잡아 6분 동안 가장 높이 오르는 경기다.

또한, 여자 주니어 부문 리드 종목에서는 오가영(인천문학정보고)이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오가영과 함께 볼더링의 서예주(신정고), 스피드의 성한아름(중부경남클라이밍)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면서 태극마크도 달았다.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2009년 낭가파르바트 등정 후 하산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여성 산악인 고(故) 고미영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스포츠클라이밍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