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천500만원 예산 절감 및 탄소배출 감축 기대

안양시에서 가로수 정비나 숲 가꾸기 등을 하면서 발생하는 임목 폐기물이 재생에너지로 재탄생 된다.
시는 4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4층 하천녹지사업소 소장실에서 ㈜천일에너지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무상처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원목 규격에 못 미치거나 수집이 어려워 폐기되는 목재로, 주로 숲 가꾸기나 가로수 및 녹지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양시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산림바이오매스를 천일에너지에 제공하고, 천일에너지는 이를 목재칩으로 가공해 자원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가공된 목채칩은 발전소의 재생에너지로 활용돼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혜원 하천녹지사업소장은 “시의 가로수 및 녹지 관리 과정에서 연간 약 420톤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가 발생하고 있어 이번 협약으로 연간 4천500만원 상당의 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는 업무협약식에서“재생에너지 가공에 필요한 목재를 안정적으로 수급받을 수 있어 지자체와 기업이 상생하는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