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임영석)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국립수목원에서 ‘2025년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유치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4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전 세계 100여 개국 800여개 식물원이 가맹된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이 주관하는 이 분야 최고 행사로,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다.
국립수목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 수목원·식물원 교육관계자들의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사흘간 3개 주제로 나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기조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된다.
첫날은 ‘지속가능한 미래 씨앗-글로벌 도전을 위한 식물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오준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석좌교수와 파울 스미스 국제식물원보전연맹 사무총장, 조우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실장, 링구오 중국 국가식물원 박사 등의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둘쨋날은 ‘기후불안 대응 수목원·식물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김재수 전 농림부 장관의 기조강연에 이어 한국임상심리학회가 주재하는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며, 이어서 ‘DMZ 일원 생물다양성 보전과 교육,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표와 토론이 열린다.
첫날 개막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의 환영사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임영석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다채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수목원·식물원의 지속가능발전 교육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도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