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이하 운영위도 별도로 구성

백운호수·철도축제 지역특색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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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청 전경. /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의왕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운영 중인 축제추진위원회 규모를 축소하고 축제 사후 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내실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4일 축제·행사의 심의 및 의사 결정을 하는 축제추진위 및 운영위의 역할과 구성 등을 정비해 위원회 운영의 실효성을 도모하기 위한 '의왕시 축제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이하의 추진위원(기존 30명)으로 구성, 축제 홍보를 위해 예산 범위 내에서 관람객에게 무료체험 행사·기념품·무료순환 버스·무상 공공시설(주차장) 등의 제공, 축제 종료 후 결과 평가 또는 외부 전문기관 의뢰를 통한 평가제 시행 등이다.

특히 축제추진위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축제별로 10명 이하의 운영위를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운영위는 축제 세부계획 수립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은 물론 관련 예산 집행 및 결산 등의 권한을 행사한다. 특히 시의 대표 행사인 백운호수축제 및 철도축제 등에 각각의 운영위를 가동시켜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다.

시 관계자는 "축제의 효율적 추진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포괄하기 위해 해당 조례를 '의왕시 축제 지원 및 운영에 관한 조례'로 명칭을 변경할 방침"이라며 "기존 보다 실효성을 강조한 위원회 운영을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