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선 꽁꽁 틀어막고 4-0으로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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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SSG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내달리며 31승(1무29패)째를 올린 5위 SSG는 4위 삼성(33승1무27패)과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선발투수 오원석이 5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1피안타 여섯개의 4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남은 이닝은 한두솔(1이닝)과 이로운(3이닝)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석에선 에레디아와 최정이 2타점씩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SSG는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과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정준재와 최정이 적시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돌아섰지만,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3회말 추가점을 올렸다. 1사 2, 3루 기회에서 최정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4회초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강민호가 삼진으로 돌아섰고, 김지찬도 1루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SG는 오원석이 4회초 위기를 극복했으며, 5회초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내자 5회말 1점 더 달아났다. 5회 1사 1루에서 최정이 2루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4-0을 만들었다.

삼성은 3실점 한 선발투수 이호성을 3회 1사 후 내리고, 구원투수들을 등판시켰다. SSG도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특히 이로운은 7회부터 9회까지 3이닝 동안 이렇다 할 위기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편,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2만3천석)는 올 시즌 네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