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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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마지막 현역 생활을 기념하는 ‘킵 더 추(Keep the Choo)’ 프로젝트를 통해 특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올 시즌을 끝으로 23년 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추신수는 그동안 받았던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팬 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그 일환으로 추신수 선수와 구단은 이번 ‘킵 더 추’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했으며, MLB 시절을 포함해 선수 생활 동안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을 자선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시즌 종료 후 사회공헌활동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매 예정 물품은 ‘MLB 데뷔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 MLB 3할-20홈런-20도루 달성 시즌’, ‘한국인 야수 사상 첫 MLB 올스타 선정’ 등 추신수가 각종 대기록 달성시기에 입었던 유니폼이다. 그동안 추신수 선수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었으나,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구단에 경매물품으로 흔쾌히 전달했다.

‘킵 더 추’ 프로젝트의 첫 경매 물품은 추신수의 ‘MLB 데뷔 시즌 유니폼 2종’으로, 경매는 1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추신수는 “이번 자선 경매 물품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담겨있는 유니폼들이다.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했던 유니폼인 만큼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과 그 의미를 나누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더불어 경매 수익금이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매 경기 종료 후 착용했던 유니폼을 팬에게 선물하는 ‘겟 더 추(Get the Choo)’ 이벤트와 좌석 구매 고객이 추신수와 미니 팬미팅을 갖는 ‘추신수 존’을 운영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