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내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 10.55%

오는 7월 치매전담팀 신설… 각종 사업 발굴

2025년 치매센터 직영전환 추진

양평군 보건소 전경/ 양평군 제공
양평군 보건소 전경/ 양평군 제공

노인 인구가 전 주민의 1/4을 넘긴 양평군이 치매전담팀을 신설하고 군내 치매센터 직영 전환 추진 등 현안 대응에 나선다.

11일 군에 따르면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복한 치매안심 건강도시’를 실현을 목표로 각종 치매정책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18.50%이던 군 노인인구 비율은 지난 2022년 28.0%로 10%p 가까이 늘며 군은 일찍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광역치매센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군내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0.55%로 어르신 10명 중 1명이 치매질환을 앓고 있어 치매환자 및 가족 부담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오는 7월부터 치매전담팀을 신설해 치매 인구를 파악하고 군민들의 부양부담 경감을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간위탁 운영되던 치매안심센터를 다음해 1월부터 직영 전환할 방침이라 밝혔다.

그간 군은 치매진단감별비 검사비 지원, 관련 약제비 지원, 기저귀 등 조호물품 지원사업 등을 소득기준 제한 없이 실시하며 치매 조기 발견 및 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온 바 있다.

배명석 양평군보건소장은 “양평군치매안심센터 직영운영체계 구축으로 치매 조기발견 및 지속적 치료와 돌봄, 가족의 경제적 부담과 정신적인 어려움 등 치매가족의 부양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라며 “치매걱정 없는 치매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