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개최한 에너지전환 및 탄소중립 관련 세미나 현장 /한국미래연 제공
지난 1월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개최한 에너지전환 및 탄소중립 관련 세미나 현장 /한국미래연 제공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박희정)은 다음 달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국내외 탄소시장 분석과 기업 대응 솔루션 세미나(ETS, VCM, RE100/CF100, PPA, 수소 생산/CCU, DAC)’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탄소 중립을 위한 배출권 거래제(ETS)와 기업의 대응 방안 ▲RE100 vs CF10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최적의 이행 방안 ▲RE100 이행을 위한 직접 PPA와 제3자 PPA 비교 및 활성화 방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 생산 전과정평가 및 국제 인증/심사·표준제도 ▲국내외 탄소배출권 시장과 자발적탄소시장(VCM) 확대 방안 ▲이산화탄소 대기직접포집(DAC) 기술 활용방안과 상용화 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이다.

최근 각국 정부는 자국 내 탄소배출 감축 잠재력을 통제하려는 ‘탄소 민족주의(carbon nationalism)’ 정책을 도입하고 새로운 정책 개발을 통한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Market)의 수익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해는 가격 안정을 위한 개혁 마무리 단계로 규제 시장과 자발적 시장이 더욱 연계되면서 새로운 탄소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CO2 대기직접포집(DAC) 기술 등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분리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외 탄소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LSEG는 2023년 글로벌 탄소 배출권 거래제(ETS)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2% 증가한 8천810억 유로(약 1260조 원)로 집계했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지난해 규제적 탄소시장 규모는 8천억 달러에 달했으며, 모건 스탠리는 지난 2022년 20억 달러에 불과했던 자발적 탄소시장 규모가 2030년 100~2천500억 달러, 2050년에는 1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탄소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률 둔화와 탄소 저감 실적에 대한 신뢰도 논란에도 불구하고 성장하는 이유는 국제사회가 저탄소 전환이 온실가스 저감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향후 탄소시장을 더욱 활성화하려면 투명성을 높이고 국제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연구원 홈페이지(www.kecft.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545-402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