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CCTV 관제센터, 금정역 배회 노인 발견

경찰에 알리고 지속 추적해 빠른 구호에 도움

이용석 군포경찰서장이 치매노인 구호에 결정적 기여를 한 박주선 군포시 영상정보팀 주무관에 감사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군포경찰서 제공
이용석 군포경찰서장이 치매노인 구호에 결정적 기여를 한 박주선 군포시 영상정보팀 주무관에 감사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군포경찰서 제공

군포경찰서(서장·이용석)가 실종 신고된 치매 노인을 구호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군포시 CCTV 관제요원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달 21일 새벽 금정역에서 거동이 불편해보이는 노인이 계속 같은 길을 반복해 걷고 있었다. 이는 시 곳곳에 설치된 CCTV를 살펴보고 있던 시청 영상정보팀 박주선 주무관의 눈에 띄었다. 행여라도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까 싶어 이를 경찰에 알린 박 주무관은 노인의 인상 착의를 CCTV를 통해 상세히 살피는 한편, 그가 걸어가는 곳을 계속 추적했다.

해당 노인은 전날 안양만안경찰서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됐었는데, CCTV 관제센터 도움으로 인근 빌라 창고에 앉아있던 노인을 경찰이 빠르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군포경찰서는 12일 박 주무관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용석 서장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공동체 치안을 이루고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 캠페인을 진행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시민들이 범인 검거나 예방, 인명 구호 등에 기여한 사례들을 중점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