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봉담장학회(회장·문종석)는 지난 8일 협성대학교 설봉채플린실에서 봉담읍 소재 6개 중·고등학교 400여 명의 학생들을 초청, ‘제8회 봉담장학회 학생들의 재능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2011년 이헌구 초대 회장을 중심으로 탄생한 봉담장학회는 봉담 소재 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 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해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을 선별,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을 운영 이념으로 삼고 있다.
현재까지 9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만 3억원 규모에 달하며 200명 회원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연간 3천5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역 내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2011년 설립, 900여명에 3억원 전달
재능 분야에도 후원…매년 축제 개최
특히 봉담장학회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재능 축제’를 통해 그동안 성적 위주로 지급했던 장학금의 기준을 뛰어넘어 재능 분야까지 후원 범위를 확대했다. 학생들은 1년에 한 차례씩 춤과 노래, 악기 연주, 글짓기, UCC 제작 등 평소 자신이 가진 다양한 끼와 재능을 펼쳐보일 수 있는 축제에 참가하고 이를 통해 장학금을 받는 기회를 얻고 있다.
매년 수백여명의 학생들이 축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8회 행사에도 많은 학생들이 앞다퉈 자신들의 기량을 한껏 뽐냈다. 특별히 가수 송가인이 축제 현장에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고, 걸그룹 클라씨의 축하무대도 이어져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봉담장학회 최성권 명예회장은 “봉담장학회가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온 건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긍정의 시선, 편견 없는 목소리와 조건 없는 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미래를 밝게 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교육이라는 당연한 이치를 실천하는 동시에,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는 봉담장학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