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온라인' 제주 꺾어… 수원삼성 탈락


수원FC가 프로축구 선수와 서포터스가 한 팀을 이뤄 축구게임으로 경쟁하는 'eK리그 서포터스컵 2024'에서 4강에 진출했다.

1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전날 끝난 대회 8강전(3판 2승제)에서 수원FC가 제주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수원 삼성은 울산 HD에 0-2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고,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는 각각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누르고 나란히 준결승전에 올랐다.

이로써 4강전은 수원FC-울산, 포항-전북의 대결로 짜여졌다.

'eK리그'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대회다. 'eK리그 서포터즈컵'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대회로, K리그 구단 서포터스 2명과 현역 선수 1명이 한 팀을 이뤄 3대3 방식으로 경쟁한다.

대회가 8강전부터 치러진 가운데 현역 선수로는 홍성무(강원), 윤도영(대전), 이경민(수원FC), 황명현(수원 삼성), 문현호(울산), 이재익(전북), 김건웅(제주), 윤민호(포항)가 팀을 대표해 출전했다. 대회를 생중계한 K리그 공식 유튜브와 아프리카TV FC온라인 공식 방송국은 동시 접속자 1만3천308명, 누적 접속자 19만464명을 기록했다고 프로연맹은 전했다.

4강 및 결승은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열리고, 서울의 오프라인 스튜디오에서 현장 맞대결로 치러진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