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녀부 57개팀 1천여명 참여 기량 겨뤄
잊힌 영웅들 기억하고 건강한 체력까지 다져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잊힌 영웅들을 기억하고 건강한 체력을 다지는 풋살대회가 오산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산풋살연맹(회장·백승철)이 주최·주관하고 오산스포츠클럽 주관, 경인일보가 후원한 ‘2024년 보훈 컵 오산시 풋살대회’가 지난 15일 오산시종합운동장과 보조구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초·중등부 및 성인 남녀부 57개 팀 1천여 명이 참가해 리그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그간 쌓아온 기량을 겨뤘다.
이날 대회 참가 선수들은 뜻깊은 행사인 만큼 호국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묵념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초등학생인 어린 선수들부터 성인들까지 이른 아침부터 모여 몸풀기를 하고, 경기 중에는 큰 함성을 지르며 서로 간에 응원을 주고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성인 여자 선수들도 다수 참가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여성 선수들로만 구성된 ‘오산피닉스W’ 선수들은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매주 두 번씩 저녁에 모여 연습하는 베테랑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이 팀 선수인 전예슬 오산시의원은 “바쁜 의정 생활에도 팀 선수들과 함께 운동할 생각만 하면 하루가 설렌다. 뜻깊은 의미와 함께 운동까지 할 수 있어 매우 즐겁다”고 전했다.
오산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수원, 화성은 물론 충청남도 천안 지역에서도 2개 팀이나 참가했다.
이날 대회는 한 게임도 승리하지 못한 팀 선수들에게도 메달과 상품이 수여돼 의미를 더했다.
대회를 준비한 백승철 오산풋살연맹 회장은 “호국의 정신을 되살리는 이번 대회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다지기 위해 주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대회를 더욱 성장·발전시켜 많은 학생이 마음껏 풋살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