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기록한  평택항 . 수도권, 충청권 등의 물류·유통 등 빠르고 정확한 수출입 업무에 최적화된 항만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 /경인일보DB
지난 5월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기록한 평택항 . 수도권, 충청권 등의 물류·유통 등 빠르고 정확한 수출입 업무에 최적화된 항만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 /경인일보DB

최근 평택항을 통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수입은 줄어드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수출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 코로나19 당시 침체됐던 평택항의 경쟁력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17일 평택 직할세관 반·출입 물동량 및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574만t이며 이중 수출액은 20.5% 증가한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9.3% 감소한 41억5천만 달러, 무역 수지는 1억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폭은 전년 동월 12억5천만 달러에서 대폭 개선되며 최근 3년간 가장 적은 적자 폭을 보였다.

지난 5월 수출 40억 달러는 평택세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그동안 역대 수출 실적 1위는 2022년 7월 38억6천만 달러, 2위는 2024년 4월 37억7천말 달러였는데, 이번에 순위가 바뀐 것이다.

수출 주요 품목 중 반도체(125.8%), 승용자동차(2.5%), 반도체 제조용 장비(112.2%) 등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일반기계(13.0%↓), 화물자동차(42.5%↓)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주요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0.6%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중국(80.7%), 미국(80.7%), 캐나다(70.4%) 등으로의 수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한 41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료(가스·석탄)(31.5%), 광물(철광)(1391.3%) 등의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75.3%↓), 축전기 및 전지(58.0%↓)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호주(89.5%), 오만(296.2%),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일본(51.5%↓), 싱가포르(62.5%↓) 등에서의 수입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