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 문산읍 소재 선유산업단지 회원사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했다.
파주 선유산업단지협의회는 단지 내 86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선유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을 창립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1377의 10 일원 131만 2천672㎡ 부지에 2004년 조성을 시작해 2010년 2월 준공한 선유산업단지에는 전자부품 제조업 등 24개 업종에서 86개 기업이 가동되고 있으며 3천여 명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선유산업단지협의회는 2015년 3월 창립됐으나 법적 근거가 없는 임의단체에 불과해 회원사 이익보호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업종과 규모의 차이로 입주기업 간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견 수렴이 어려웠다는 단점이 있었다.
협의회는 이 같은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초 한영돈 한울생약(주) 대표를 발기인으로 가칭 선유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갖고 출자금(5천700만원)을 비롯해 조합정관,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서를 확정한 후 5월10일 경기도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28일 등기를 완료하면서 정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은 한울생약 한영돈 대표가 맡았으며, 최일규 씨앤씨 대표와 장기명 듀오콤 대표가 감사를, 권인욱 피유시스 대표·김형권 디포그 대표·정월용 패스로시스 대표·황동혁 신도산업 대표·김형남 디포그시스템 대표·이재호 한국절연물산 대표·한상관 일도기계 대표·정재욱 스페이스톡 대표가 이사에 선임됐다.
한영돈 회장은 “업계의 공통과제인 중소기업의 권익보호를 위한 경영애로 해소, 원활한 인력 확보 및 조합원의 원가 절감과 수익 증대를 위한 공동에너지원 개발, 공영 주차장 개발사업 등 공동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업하기 편한 산업단지 조성과 직장 보육 등 복리후생 사업 극대화, 조합원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