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기억의 공간에서 오철환 유공자회장과 한영봉 보훈연합회장이 전시품을 들러보고 있다. 2024.6.17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파주시 기억의 공간에서 오철환 유공자회장과 한영봉 보훈연합회장이 전시품을 들러보고 있다. 2024.6.17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파주시 보훈회관에 6·25 참전유공자들을 기리기 위한 ‘기억의 공간’이 마련됐다.

파주시는 지난 17일 금촌 보훈회관 1층 현관에서 김경일 시장, 이성철 시의회 의장, 권인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부회장, 김종철 콜마홀딩스-석오문화재단 상무, 파주시 9개 보훈단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억의 공간 개소식을 가졌다.

파주시 기억의 공간에 저신된 김일성 관련 자료. 2024.6.17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파주시 기억의 공간에 저신된 김일성 관련 자료. 2024.6.17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기억의 공간 조성에는 콜마홀딩스-석오문화재단에서 5천만원을, LG디스플레이에서 65인치 텔레비전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했으며, 제1군단(30기갑여단, 25사단, 701특공연대)에서 전시 물품을 대여했다.

‘기억의 공간’에는 6·25 한국전쟁 당시 전투장면 등의 사진과 소련제 아카보(AK) 소총 등 총기류 등이 전시돼 당시 상황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했다.

파주시 기억의 공간 개소식 후 기념사진. 2024.6.17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파주시 기억의 공간 개소식 후 기념사진. 2024.6.17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특히 6·25 당시 연합국 일원으로 참전한 캐나다군에서 전쟁에 참여했던 오철환(95) 6·25참전유공자회 파주시지회장이 캐나다군의 군복 등을 협조받는 등 기억의 공간 조성에 앞장섰다. 시는 기억의 공간이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교훈과 영감을 주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시는 특히 일상 속 보훈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훈회관·현충시설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현충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