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청평면 등 4개 면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300억여 원이 투입된다.
군은 생활서비스 이용형태 및 군 상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평생활권(가평읍·북면)과 청평 생활권(청평·설악·상면·조종면)으로 나누고 시급성·파급성·형평성 등을 고려, 청평 생활권을 우선 생활권으로 선정해 공모에 참여한 결과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비는 내년부터 5년간 국비 220억원을 포함해 321억원이 예상된다.
주요 제출 사업은 청평면 중심지활성화사업(160억원), 설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60억원), 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60억원), 조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20억원) 등이다.
군은 ‘농촌공간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에 대한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비가 확정되면 내년에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해 2029년까지 농촌공간 개발 및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농촌협약’은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농촌공간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면,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체결하고 농식품부는 협약에 근거한 정부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군 관계자는 “이번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으로 청평 등 4개 면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5년부터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해 농촌공간 생활서비스 수급 체계를 구축해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