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신현동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광남119안전센터 소속 대원이 사다리를 이용해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 2024.6.20/광주소방서 제공
20일 새벽 신현동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광남119안전센터 소속 대원이 사다리를 이용해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 2024.6.20/광주소방서 제공

주택화재로 옥상에 고립된 임산부와 여자아이를 소방서 대원들이 신속하게 출동 구조했다.

광주소방서는 20일 새벽 신현동 주택화재에서 옥상에 고립된 임산부와 어린이를 신속하게 인명 구조했다고 밝혔다.

광주소방서 현장 구조대원들에 따르면 광남119안전센터 소속 맹도영 대원은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무전을 듣고 신속하게 사다리를 전개, 처음 옥상으로 진입 즉시 보조마스크를 착용시키는 등 시민의 심신 안정을 도왔다.

그후 분당구조대 이영현 대원이 신발이 없는 임산부를 위해 안전화를 벗어주는 등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명 구조 활동을 펼쳐 안전하게 지상 1층으로 구조했다.

두 사람 모두 구조 후 신속하게 관내 응급실로 이송됐다. 추후 다행히 건강한 상태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택 화재와 관련해 최초 신고자는 1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거실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진술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추후 재조사 예정이다.

한봉훈 광주소방서장은 “긴박한 상황속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시민을 구조한 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지금처럼 항상 시민 곁에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광주소방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