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는 도우미들을 위해 안산시가 월 3만원의 수당을 추가로 지급한다.
20일 안산시에 따르면 경로당 식사 도우미는 다른 노인 일자리 사업 대비 급여 수준에 비해 높은 업무 강도와 잦은 민원으로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식사 제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뒤따랐다.
시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운용 지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보건복지부와 식사 도우미 추가 수당 지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올해 1회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오는 7월부터 경로당 식사 도우미에게 3만 원의 추가 수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추가 수당 지급을 기반으로 일자리 참여 유도를 통한 인원 모집에 나서고 경로당 어르신들에 대한 식사 제공도 보다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대비 올해 130명 늘어난 660명의 경로당 식사 도우미를 운용하고 있으며 경로당 주 5일 식사 제공을 위해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한 끼 식사가 가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