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들에 노을지는 갯벌그림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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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솔
언젠가 TV에서 갯벌이 사라지고 해양 쓰레기가 떠다니는 바다에 대한 방송을 보았다. 우리나라는 갯벌을 아파트로 개발하고 있다. 인간의 욕심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게들에게 하루하루 노을 지는 태양을 볼 수 있는 갯벌을 그림으로라도 찾아주고 싶었다.

그림을 그릴 때 남은 잘 그리고, 나는 못 그린다고 낙담하기보다는 내 그림이 멋져 보이고 그리는 것이 재미있으면, 그것만으로 그림의 완성도가 올라간다고 생각했다. 모든 그림이 완벽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림을 그리는 동안 조금이라도 완벽함에 가까워지기 위해 그림을 더 신중하게 그려서 이런 큰 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